광주 유씨랩 '미세먼지 신호등', 착한가격으로 조달시장 뚫었다

입력 2018-03-07 18:41  

계측기 가격의 5분의 1
공기오염도 제공 앱 추진



[ 임동률 기자 ] 광주광역시의 환경전문기업인 유씨랩(대표 이기석)은 야외의 공기 오염지수를 알려주는 미세먼지 신호등을 출시했다고 7일 발표했다. 광주테크노파크 입주기업인 이 회사는 2015년 창업해 2년 동안 연구개발을 거쳐 지난해 말 미세먼지 신호등을 개발했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야외에서 주변 공기 오염지수를 ‘나쁨’(빨강), ‘청정’(파랑) 등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으로 알기 쉽게 보여준다. 3m 높이의 기기를 공원과 광장, 유동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에 설치해 공기가 나쁠 경우 야외 활동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사용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존의 베타레이흡수법(먼지무게 측정)을 이용한 미세먼지 계측 기기가 대당 5000만원에 이른다. 하지만 이 회사 제품은 미세먼지 개수를 세 오염지수를 나타내는 레이저 방식을 이용해 가격을 대당 1000만원대로 낮췄다. 조달청에도 등록했다.

이 회사는 2016년 센서 네트워킹 기술로 외부 공기와 실내 공기를 동시에 측정해 대형 LED 모니터로 수치를 보여주는 ‘공기질 모니터링 시스템’도 개발했다. 이 시스템으로 측정 센서를 통해 수집한 미세먼지 정보를 통합해 공기오염관리 시스템 구축에 활용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기상청의 빅데이터를 모아 날씨와 장소, 특정 상황에 따라 공기 오염도를 스마트폰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있다. 이기석 대표는 “미세먼지 신호등 판매와 함께 환경과 관련된 데이터를 모아 국민 안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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